동백이 유명한 여수 오동도에 내려오는 전설은 오래전에 이섬에 젊은 부부가 단 둘이 살고 있었는데 남편은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남편이 고기를 잡으러 나간 사이 섬으로 어떤 남자가 몰래 숨어 들어와 부인을 해치려고 달려들었고, 부인은 남편이 있는 바닷가를 향해 도망을 가다 그만 절벽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다가 한 여인이 엎어져 있는걸 보고 다가가서 보니 자신의 부인인걸 알고 통곡하며 울다가 부인을 섬에 잘 묻어주고 사랑하는 부인을 잃은 섬에 더 이상 살수 없어 떠났습니다.
그 뒤 남편은 그 부인이 너무 보고 싶어 섬에 돌아와 보니 무덤에 한 나무가 자라고 붉은 꽃이 피어 있었는데 남편은 그 꽃이 마치 자신에게 ‘난 당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어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고 해요.
동백의 꽃말이 ‘나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가 된 유래입니다. 동백꽃의 꽃말은 그 외에도 진실한 사랑, 겸손한 마음이 있습니다.
동백꽃은 꽃이 통째로 떨어져 져서 꽃잎이 한잎 한잎 날리는 것이 아니라 뚝뚝 떨어지죠.
동백은 꽃이 질 때 송이 째 떨어지는 특징을 지니며 꽃은 차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머리 관련 화장품들이 많아 사용은 안 하지만 옛날에는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동백기름이라 하여 머리를 치장하는데 귀한 재료로 쓰였답니다.
조선시대에는 그 기름의 생산량이 적어 주로 왕실이나 사대부 집 여인들만이 쓸 수 있었고 일반 백성들은 그 기름을 사서 쓰기기 어려워 생강나무 등 다른 나무 열매를 활용 했는데 그래서인지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를 동백나무라 부르기도 한다네요.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사진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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